세대별 마을 공간 만들기의 책임은 정부와 기업에 있다. 마을 공동체의 요람, 세대별 마을공간에 대한 이야기.
유양우
-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다. 충북 영동군 학산면에서 농사를 짓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과 청소년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신동명
-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다. 현재 마을배움길연구소 연구원이다. 청주시 수곡동에 살고 있으며, 마을에 있는 기관 단체, 주민들과 함께하는 주민네트워크를 통해 공동체를 살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살리는 동네』(2013)의 공동 저자.
김수동
-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다. 현재 마을배움길연구소 연구원이다.
청주시 금천동 아파트단지에 살고 있으며, 주민들과 함께 만든 아파트 작은 도서관에서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살리는 동네』(2013)의 공동 저자.
문재현
- 청주에서 태어났다. 마을배움길연구소장이며 왕따 예방 프로그램인 평화샘 프로젝트 책임연구원도 맡고 있다. 1990년대부터 우리 놀이를 살리기 위한 연구와 실천을 하고 있다. 너리기펀지기, 줄다리기, 아기 어르는 소리 등을 복원했고, 놀이가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재와 미래를 위한 자원임과 동시에 세계에 빛을 제시할 문화유산임을 알리고 있다. 〈오징어 게임〉 이후 놀이 부흥의 새로운 상황이 열리고 있다고 믿고 있다. 놀이가 지닌 잠재력이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준거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폭력, 멈춰!』, 『마을에 배움의 길이 있다』,
『젊은 부모를 위한 백만 년의 육아 슬기』,
『별자리, 인류의 이야기 주머니』 외 다수의 책이 있음
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한 비판과 대안!
마을을 살릴 수 있는 조건, 기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마을 만들기 사업이 진행된다면 새마을 운동처럼 실패한 사업이 될 수밖에 없다. 벌써 지방자치단체에서 사례로 내세우는 마을에서 땅값만 올라가고 그 안에서 마을 만들기를 하던 사람들은 땅값을 감당하지 못해 밀려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마을 주민들 전체를 기반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을 만들기 사업이 좌파들의 의제란 말들도 나오고 있다.
요즘 부모들은 자기 집에서 고립된 상태로 아이를 기른다. 마을의 도움은 생각도 못하고 밖으로 나오면 돈이 많이 드는 키즈 카페나 놀이공원, 백화점 키즈룸 등을 활용한다. 개인적인 선택이 있을 뿐 공동체적인 비전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을에 아이들에게 간단하게 음식을 만들어 먹일 수 있는 시설이 있고, 아이들이 나와서 놀 수 있는 거실과 조용하게 재울 수 있는 방도 몇 개 있는 놀이방이 있으면 어떨까? 마을에서는 상시적으로 지원되는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엄마들에게 쉬거나 바깥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할 수 있다면 이런 조건을 활용하려고 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_본문에서
출처 : 인터넷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