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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학교는 어떻게 지역과 협력할까? (어쩌다 공무원의 일본 마을 교육공동체 탐방기)
저자이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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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경희대 NGO대학원에서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 정책 관리학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 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인터넷한겨레 전문 필진, 인터넷저널 논객, 보도통신사 뉴스 와이어의 전문 칼럼위원 등으로 필력을 펼쳤고 지금도 시민사회신문 객원 칼럼위원으로 글을 쓰고 있다.

20~30대에 흥사단 상근활동가로 다양한 시민사회운동과 함께 특히 청소년 육성, 보호운동에 매진했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실무위원, 청소년보호 위원회 생활환경기획위원, 국가청소년위원회 청소년심야학습제도 개선을 위한 대책위원,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소년분과위원 등으로 정부 청소년정책 추진에 일조했다.

40대에 서울시청소년수련시설협회 사무국장으로 청소년지도사 복지 향상과 시설 활성화를 도모했고 2015년에는 세월호 사건을 반성하며 뜻있는 시민들과 청소년정책 NGO인 한국청소년정책연대를 창립하기도 했다. 성북아동청소년센터장과 부천시 마을 만들기 전문가로 재직할 때는 마을공동체 안에서 청소년의 성장과 보호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열정을 기울였다.

지금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참여협력담당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학교와 마을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홍보 업무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사회비평 칼럼집 『NGO 시선』(2015, 밥북)이 있다.



출판사 서평

일본 마을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 연계시스템 연수보고서


일본의 학교는 어떻게 지역과 협력할까?’라는 책 제목 그대로 일본의 지역사회와 마을교육공동체를 연수단으로 방문하고 기록한 탐방기이다. 저자는 4박 5일에 걸쳐 일본 도쿄와 치바현, 가나가와현 일원 5개 도시의 학교와 여러 교육시설을 방문하고, 그 현장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일지 형식으로 꼼꼼히 정리하였다. 책은 여기에 오랜 기간 청소년단체 활동을 하고 현재 서울특별시교육청 혁신교육지구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저자만의 교육적 관점이 더해졌다. 그런 만큼 책은 탐방기 이상의 핵심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교육이라는 우리 사회의 과제에 대해서도 여러 시사점을 얻게 한다. 특히 교육공무원이나 마을교육공동체운동에 참여하는 활동가들이 참고한다면 우리의 마을교육공동체를 일구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일본의 ‘커뮤니티스쿨’과 아동돌봄센터 등의 운영과 접목


저자의 일본 방문은 일본의 무역규제 도발이 있기 전인 2019년 6월 이루어졌다. 저자가 소속한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지역사회협력 국외연수단의 연수 계획에 따른 것이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한 체계적 교육시스템과 지속 가능한 마을결합 교육과정을 살펴보기 위한 연수였다. 연수단은 연수 목적에 맞게 도쿄 하치오지시의 시립 미야카미중학교,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의 시립 호시가오카초등학교,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아즈마 초등학교 등, 일본의 일명 ‘커뮤니티스쿨’과 평생교육시설인 ‘공민관’, 아동돌봄센터인 ‘아동관’, ‘향토박물관’ 등을 방문하였다.


저자는 방문 현장마다 그 현황과 느낌 등을 우리의 현실과 비교하고, 얻을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접목해야 하는지 등을, 청소년전문가로 젊음을 바쳤던 나름의 교육철학으로 꼼꼼하게 정리하였다. 현재 교육청에서 일하고 있고 앞으로도 청소년과 어린이 교육을 위해 일할 때 이 기록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이 일에 매진하는 이들에게도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학교와 마을, 어린이와 청소년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도움되길


책은 이렇게 연수보고서의 성격과 함께 일본의 생활문화와 사회현상에 대한 시각도 담고 있다. 이는 최근 무역규제 도발로 일본을 제대로 보려는 관심에 단편적이나마 참고가 될 수 있다. 책은 또 4박 5일 여정을 날짜별 방문지별로 차근차근 정리하여 그쪽 지역 방문 시 가이드북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저자는 “최근 일본의 실망스러운 경제보복으로 일본에 다녀온 것이 마치 죄를 지은 듯한 마음이어서 이 책 발간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뻔뻔한 일본 정치인들과 달리 아이들을 사랑하는 평범한 일본 사람들과 교육시설을 만나고 본 기록을 그냥 묻혀버리기에는 아까웠다”면서 “이 책이 학교와 마을, 어린이와 청소년을 사랑하는 분들, 일본 도쿄 일원을 방문하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힌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